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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을 당했을 때 미 정보 당국이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경호 수준을 강화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막지 못한 건데 경호 책임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경호 수준은 이전보다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사전에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적 자원으로부터 최근 수주 전에 해당 첩보를 확보하고 비밀 경호국이 경호 수준을 높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에반 페레스 / CNN 선임기자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인적 자원의 정보를 정부가 입수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도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살해에 대한 복수를 원하는 이란의 욕망에서 비롯된 위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지휘관이었던 솔레이마니는 트럼프 정부 시절 공항 근처에서 무인기를 이용한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수사 당국이 이번 총격범과의 어떤 관계도 찾아내지 못한 상태"라며 이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CNN 방송은 "경호가 오히려 높아졌는데, 20세 청년이 어떻게 전직 대통령을 저격했는지 새로운 의문을 제기"해 책임론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경호가 강화된 밀워키에서 한 노숙인이 흉기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때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에 대한 테러 경고를 받고 경호를 이전보다 강화했음에도 총격이 발생해 알고도 당했다는 비판은 커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이란 암살 첩보 #솔레이마니 #이란의 트럼프 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