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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후보들간 공방전에 지지자들의 몸싸움.
여기에 한동훈 후보를 살해하겠다는 글까지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한 후보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5일) 오전,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한 살해 예고글이 올라왔습니다.
"한동훈 흉기 들고 간다"는 제목의 글에는 "얌전히 있어라", "조심해라, 계란하고 흉기 들고 복수하러 간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충북경찰청은 한 후보 주소지 관할인 서울 수서경찰서로 이 내용을 통보하고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한 후보는 오후에 충남 천안에서 4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글 작성자 추적에 나서는 한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한 후보 자택 인근에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당대표 후보 관계자
- "정치가 극단화될수록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불행한 일들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에 경계심은 당연히 있는 거겠죠."
한편, 지난해 10월 한 후보의 자택 앞에 흉기를 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은 지난 3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