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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공언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오늘(15일) 마감되는데요.
그럼에도 1만 명이 넘는 미복귀 전공의 대부분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기준 미복귀 전공의는 1만 2,662명입니다.
전국의 수련병원 대부분이 이들에게 늦어도 오늘(15일)까지는 거취를 결정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정부가 15일까지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고 요청해서입니다.
수련병원협의회에서 사직 처리 시한이 촉박하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정부 입장은 확고합니다.
▶ 인터뷰 : 김국일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
- "현재 주요 병원에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7월 15일까지 사직서 수리를 추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고 다른 여타 병원에서도 이에 충분하게 이 시점을 맞춰서 사직서 처리가 가능할 거로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행정처분 철회 발표에도 전공의 출근율은 8%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3일과 비교하면 81명만이 복귀해, 미복귀 전공의 거의 대부분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 백지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다,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엔 복귀자 신상을 공개하면서 내부 단속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1만 명이 넘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대규모 사직 처리가 불가피하단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늘(1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복귀와 의대증원 갈등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대규모 사직 처리를 앞두고 대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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