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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양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8일) 출국합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러시아를 향해 한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를 잘 판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8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박 5일간의 미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진행된 로이터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향해 한국과 북한 중 한 쪽을 선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며 러시아는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일종의 경고장을 날린 겁니다.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렸다며 북러 군사협력의 수준과 내용에 따라 우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무기 지원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사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국의 핵무장·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법은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핵 협의그룹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하와이를 들러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방문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