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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본격 시작된 장맛비에 시금치가 1주일 만에 30% 넘게 오르는 등 채솟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엔 가스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죠?
정부는 연매출 6천만 원까지로 확대된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 접수를 오늘(8일)부터 받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적상추 100g에 1,240원, 시금치 100g에 1,740원인데, 장마 시작과 함께 오른 채솟값에 시민들은 벌써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장은재 / 서울 마장동
- "피서철이다 보니까 고기 사먹으려고 상추쌈 사서 먹으러 온 건데, 그전에 비해서 오른 것 같고. 경제적으로 충격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시금치 100g당 평균가는 지난 5일 기준 1,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 올랐습니다. 상추 또한 17% 오른 1,178원을 기록했습니다."
오이와 배추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3%, 16%씩 올랐는데, 집중호우와 폭염이 심해지는 다음 달에는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다음 달엔 가스요금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서민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요금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소득 기준도 높여 연매출 6천만 원인 소상공인까지 신청 대상이며, 오늘(8일)부터 접수 가능합니다.
4월부터 2%대로 낮아지면서 안정을 찾는 듯했던 소비자물가가 날씨와 가스요금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