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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 출입하는 서영수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1 】
첫 번째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오른쪽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같은데, 왼쪽에 있는 사람은 누구죠?
【 답변1-1 】
네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입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면서 틸다 스윈튼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건데요.
한 전 위원장은 "꽤 오래전에 이태원을 지나다가 우연히 만나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1-2 】
당권 도전에 나선 한 전 비대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소통 행보에 나선 것 같은데, 또 어떤 사진을 올렸습니까?
【 답변1-2 】
네 한 전 비대위원장이 키우는 반려묘 사진이나, 총선이 끝나고 동료들에게 선물 받은 케이크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사적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한 전 비대위원장이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지지층과 소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계정이 만들어진 지 하루 만에 팔로워도 7천 명가량 생겼습니다.
【 질문2-1 】
다음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소식입니다.
오늘은 민주당 인사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네요?
【 답변2-1 】
네 원희룡 전 장관이 겨냥한 인물은 민주당 출신 김진표 전 국회의장입니다.
김 전 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쓴 것에 대해서 "정치적 패륜", "책 팔기 마케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이재명 대표 민주당의 대통령과 국민들, 대통령과 여당의 분열 계략에 자기도 기여를 하려는, 결국은 이재명식 정치꾼에 불과하구나…."
김 전 의장이 어제 유감의 뜻을 밝히며 이번 논란이 더 커지는 것을 수습하고 나섰는데,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 질문2-2 】
민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2-2 】
민주당은 여전히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늘도 윤 대통령을 향해 유가족에게 사과하라며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정운영에 극우 유튜버의 주장과 음모론이 스며들어 있는 겁니까?"
【 질문3 】
윤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도 가만있진 않았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섰죠?
【 답변3 】
네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하며 편법 운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들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야당 단독으로 쟁점 법안이 강행처리된 것과, 입법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임성근 전 사단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강하게 압박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1 】
정 비서실장은 내일(1일) 잡혀있는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에도 참석하죠?
【 답변4-1 】
네 내일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대통령실 참모들과 야당 의원들이 공식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5선 의원 출신인 정진석 비서실장의 데뷔전이기도 한데, 전투력 높은 의원들을 운영위에 집중 배치한 거대 야당의 거센 공세를 어떻게 방어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질문4-2 】
내일 운영위를 시작으로 이번 주 국회 일정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여야의 거센 충돌이 예상되고 있죠?
【 답변4-2 】
네 민주당은 내일 운영위를 시작으로 모레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 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이 같은 기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들과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도 노리고 있어 여야 충돌이 최고조로 치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