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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1월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끈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패스 '기후동행카드'가 다음 달부터 혜택이 대폭 강화됩니다.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기간도 다양해지고 할인받을 수 있는 곳도 더 많아집니다.
강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운영 5개월 동안 기후동행카드는 160만 장 팔렸습니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교통비를 매달 3만 원 아꼈고 승용차 10만 대가 서울 도로에 덜 다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혼잡통행료 부과와 같은 과거의 규제 위주의 정책이 아닌 자발적으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것이 진짜 기후동행임을 입증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더 강화된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후동행카드는 이렇게 해치 캐릭터가 그려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19~39세에게 할인이 적용되는 청년권과 정해진 일수만 사용 가능한 단기권도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서울과학관과 국립발레단에 이어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도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업장으로 추가됩니다.
각각 7월과 10월부터 운영하는 자율주행버스와 한강 리버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성 / 서울 동대문구
-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 계속 사용할 것 같고 청년들은 또 할인되는 게 있다고 들어서 계속 애용할 것 같습니다."
11월부터는 신용카드와 결합해 매월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출시돼 사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