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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MBN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앵커> 자, 2부 이어가겠습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 시간 만나볼 분은요. 도낳스라고 본인을 소개하시는 분입니다. 도봉구가 낳은 스타라는 의미인데요. 실제 스타가 돼 돌아오셨습니다. 서울 도봉갑 당선 이번 22대 국회에 당당히 입성하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 김재섭> 감사합니다. 김재섭입니다.
◎ 앵커> 축하드립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예. 저희 아침앤매일경제에서 돌아오신 이렇게,
● 김재섭> 친정 느낌이 드네요.
◎ 앵커> 그러니까요. 저희 이렇게 또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셔서 엄청 너무 기뻐요.
● 김재섭> 당연히 아침앤매일경제에서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을 이제 기회가 되가지고 뭐 당선도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이런 멘트로 도봉갑 주민들의 마음을 확 잡으신 거 아니에요?
● 김재섭> 에이 뭐, 그것도 있겠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 앵커> 축하드릴 일이 많은 게 국회 입성과 동시에 또 아버지 되셨다고요?
● 김재섭> 그렇습니다. 제가 4월 10일에 국회의원 선거 치르고 당선이 되고, 4월 30일에 애기를 낳았으니까, 겹경사면 겹경사고 그다음에 일복이 터진 거죠. 제가 지금 듣기에 목소리가 좀 쉬어가지고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선거 끝나고 계속 애가 밤에 잠을 못 자가지고 목이 나아지질 않더라고요.
◎ 앵커> 한 달 넘게 육아를 지금.. 선거 운동보다 힘드세요?
● 김재섭> 그렇지는 않고요. 그렇지는 않은데,
◎ 앵커> 그래도 선거운동보다..
● 김재섭> 근데 얘가 정확하게 새벽 1시부터 5시까지만 울어요. 제가 5시 조금 넘어서 출근을 하니까 나와서 이제 넥타이 맬 때 쯤 자기 시작해요. 잘 때 계속 울고..
◎ 앵커> 저희로 따지면 철야하시고,
● 김재섭> 그러니까요. 그래서 막 한 3시간 자고 나오고 이럴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 앵커> 그래요? 그래도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나봐요?
● 김재섭> 요새는 돕는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고,
◎ 앵커> 그렇죠. 제가 또,
● 김재섭> 같이 하는 거죠.
◎ 앵커> 자세가 되셨네요.
● 김재섭> 정신교육 제대로 받고, 육아는 같이 하는 거다, 돕는 게 아니다.
◎ 앵커> 여러분 육아는 같이 하는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22대 도봉갑 김재섭 의원님
● 김재섭> 그럼요. 그럼요..
◎ 앵커> 저 약간 또 발언 후지게 했네요.
● 김재섭> 남자들이 조심해야 돼요. 이런 거는,
◎ 앵커> 헬스부장관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지금 운동을..
● 김재섭> 그렇습니다.
◎ 앵커> 예. 그런데 지금 그렇게 육아 하시면 운동하시는 시간이 있으세요?
● 김재섭> 아내 몰래,
◎ 앵커> 아내 몰래 어떻게 해요?
● 김재섭> 낮 시간에 일정을 하다 보면 한 시간 정도 빌 때가 있잖아요? 그때 빨리 가서.. 하는 거죠. 제가 헬스장을 한 여섯 군데 정도를 등록해놓고 다니거든요?
◎ 앵커> 여섯 군데요?
● 김재섭> 지역에 두 개. 상암동에 하나. 여의도 근처에 하나 뭐 이런 식으로 제가 다니는 데가 용산에도 하나가 있고, 여섯 군데가 있어서 제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헬스장으로 가요. 그러면 이제 한 30분 정도라도 운동할 수 있잖아요?
◎ 앵커> 예.
● 김재섭> 정 안 되면 한 20분 만이라도.. 그냥 가볍게 샤워라도 하고 와도 되니까,
◎ 앵커> 이런 자세가 있어야지. 이 또 이 그 헬스부장관이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는 건데,
● 김재섭> 옛날 만큼은 못하고 짬 날 때마다 하려고 합니다.
◎ 앵커> 그런데 보니까, 제가 정치부 출입하면서 보니까 그 의정활동 열심히 하시는 의원님들 보니까, 아침이든 저녁이든 항상 그 루틴에 운동을 넣으시더라고요.
● 김재섭> 아..
◎ 앵커> 그래서 아무리 저녁에 지역구 의원들이든, 아니면 저희 같은 기자들이랑 술을 드셔도 꼭 저녁에 가서 한 시간이든, 한 시간 반이든 운동을 하시더라고요.
● 김재섭> 그렇죠.
◎ 앵커> 가령 저희가 오시기 전에 사실은 화제의 당선인 중에 한 분이시거든요? 저희 모신 분 중에, 정말 화제죠? 도봉갑에서 의석이, 국민의힘에서 당선이 되실 거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어요? 앞서 오신 분 중에 최고령 박지원..
● 김재섭> 오..
◎ 앵커> 예. 지금은 의원이 되셨죠? 22대 시작 됐으니까, 그분도 그렇게..
● 김재섭> 운동을 하신다고 하나요?
◎ 앵커> 운동은 루틴이에요. 아침 그리고 저녁 그리고 주말. 꼭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장수하시면서 하시는 것 같아요.
● 김재섭> 저도 김종인 위원장님이 비대위원장 하실 때 비대위원으로 픽이 됐었는데 김종인 위원장님도 매일 같이 운동을 하신다고 알고 있어요.
◎ 앵커> 그러니까 그렇게 정정하시고 총기가 아주 그냥,
● 김재섭> 그런 게 아닐까,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앵커> 22대 국회 입성하신 소감. 제가 지금 이거 들어야 되는데 헬스부장관 이야기하다가 지금,
● 김재섭> 소감은 일단. 마음이 무겁죠. 좋은 건 사실 좋은 건 반나절 정도 됐어요.
◎ 앵커> 반나절?
● 김재섭> 당선됐다. 다행이다. 축하 인사 받으면 좋은데, 그 반나절 이후로는.. 왜냐하면은 같이.. 뛰어야 되는 동료들이, 다 떨어졌고 우리 당은 또 100석 남짓. 하 이거 22대 어떻게 이끌고 가야되냐, 심지어 또 여당인 상황에서 이렇게 되면 또 야당의 폭주는 어떤 식으로 멈춰야 되느냐, 아마 저쪽에서 계속 파행을 하려고 할 거거든요?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임기 초에는 자기네들이 여당이니까,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21대.
◎ 앵커> 21대 말씀하시는 거죠?
● 김재섭> 초반. 여당이니까 쉽게 파행하긴 어려웠을텐데, 밀어붙이는 것도 조금 부담스럽고, 지금은 야당의 입장에서 의석이 많으니까 그냥 막 밀어붙일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겹겹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 앵커> 아무래도 108석이 뭔가를 여당이긴 하지만 108석을 가지고 국회에서 뭔가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니까,
● 김재섭> 그렇습니다.
◎ 앵커> 그게 좀 그렇죠. 그런데 이 질문 엄청 많이 받으셨을 것 같긴 한데, 당선.. 보수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이 됐냐라고 하실 때 당이 시키는 거..
● 김재섭> 반대로 했다가,
◎ 앵커> 반대로 했더니 당선되더라. 이 이야기가 지금 뭐 모든 언론사.. 다 이걸로 나왔었어요. 뭐 어쨌든 당 아무래도 당 지도부한테 혼나셨을 것 같은데?
● 김재섭> 아니요. 지도부에서 혼나진 않고,
◎ 앵커> 그래요?
● 김재섭> 당원분들한테 혼났죠.
◎ 앵커> 당원분들한테?
● 김재섭> 그래도 그런 말 하면 어떻게 하냐, 그래서 혼났는데 이제 앞뒤 맥락을 자르고 이렇게 되면, 저놈 저거 왜, 국민의힘 소속으로 왜 저런 말을 해라고 하시겠지만, 앞 뒤 맥락은 그런 건 아니었고, 그런 거였죠. 당이 내려오는 현수막이라든지, 메시지 캠페인들 가운데에서 도봉구민들한테 하등 쓸모없는 내용이거나, 아니면은.. 정말로 그냥 정쟁에서 끝나버리는 것들은 제가 일부러 안 했거든요? 왜냐하면 그거는 국민들한테도 좋을 게 없고, 도봉구 주민들한테도 도움이 안 되는 내용들이니까 저는 진짜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 그다음에.. 국민의 힘소속에 김재섭이라는 사람이 국회의원은 사람이구나. 국민의힘도 이런 정책들을 내는구나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그런 메시지로 그런 현수막을 걸었다라는 의미를 이야기를 하면서.
◎ 앵커> 아..
● 김재섭> 제가 메시지를 일부러 좀 세게 냈거든요? 왜냐하면 그때는 이 이야기를 하는데가, 왜 우리가 참패를 했느냐에 대한 토론회였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 앵커> 원인분석?
● 김재섭> 예. 원인분석을 할 때 였으니까, 제가 일부러 조금 세게 이야기를 한 것도 있죠. 그러다 보면 조금은 왜냐하면, 제가 아까 당선되고 나서 계속 위기의식이 느껴졌다고 그랬잖아요? 책임감이 느껴지고 그래서, 우리 당이 잘 가야된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갖고 있었고,,
◎ 앵커> 예.
● 김재섭> 그러니까 조금 더 세게 이야기한 것도 있었죠.
◎ 앵커> 아, 그러면 당에서 내려온 것 말고 개별적으로 현수막에도 그냥 개별적으로 의원님 개별적으로 이걸 달고 만들어서 도봉갑에 적합한 걸 넣으셨다고요?
● 김재섭> 그렇죠. 예를 들면은, 많이 좋아해주셨던 것들이, 겨울철 되기 전,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 어르신들 대상으로 65세가 넘으면, 무료 독감예방 주사를 접종을 해줘야 구청에서, 그런데 잘 모르시거든요?
◎ 앵커> 아..
● 김재섭> 제가 그거 안내문을 써놓았죠. 제 이름을 이렇게 조그맣게 써놓고 구청 어디를 가시면 전화번호 여기고 담당 여기고 가시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있고, 아니면은 학교 앞이나 많이 다닐 때는 저희가 교통 문제가 좀 있어요. 안전하지 않아요. 길이 좁아서,
◎ 앵커> 그래요?
● 김재섭> 그러니까 횡단보도 옆에는 서행운전 해달라는 현수막 좀 붙여놓고, 그런 거 도움이 되잖아요.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그런 걸 했다는 이야기를 드리면서 반대로 했다고 이야기를 한 거죠.
◎ 앵커> 아, 그러니까 저도 그런 걸 느끼기는 했는데 저희 지역구에서도 그렇고 어쨌든 중앙차원에서 캐치프레이즈를 거는 건 필요한데 지역구민.. 총선 자체는 지역구민 개개인의 삶에서 '우리 지역에서는 뭐 해줄 건데? 우리 지역에서 우리 국회의원 후보는 뭐에 대해서 고민하는데?'가 궁금하거든요?
● 김재섭> 그럼요.
◎ 앵커> 그런데 뭐 가령 정권 심판이라든 뭐든. 너무 이제 뭐 거대 담론으로 막, 캐치플레이즈가 붙어버리면 아니 그냥 '또 정쟁을 하는구나'라는 느낌밖에 안 들 수 있어요.
● 김재섭> 그렇죠. 예를 들면 현수막에 이재명 욕하는 거 막 걸어놓았다고 치면, 그 현수막이 걸려 있는 자리를 생각해보시면, 만약 기업이 그 자리에 광고 낸다고 그러면 하루에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 낼 자리에요. 지하철역 바로 앞. 제일 메인 사거리 이런 데다가 만약에 기업이 광고 낸다고 그러면, 진짜 많이.. 그런데 우리는 어쨌든 양당이라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자리들을 2주 동안 점유할 수 있는 거잖아요?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그러면 거기에 대한 감사를 해야 되는 거고, 주민들이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데라고 한다면 저는 주민들한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써야 된다고 봤어요. 그게 말하자면 소위 민생 정당을 표방하는 모든 정당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되는데, 말로는 민생을 바라는데 너 나빠. 윤석열 나빠. 이재명 나빠만 걸어놓으면 주민들은 무슨.. 거기에서 정치한테 신뢰를 얻겠어요? 그런 거 안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앵커> 그런 요인 플러스. 도봉갑이라는 이 험지에서 당선이 된 또 다른 요인. 나만의 요인이 뭐가 있다. 말씀해주실 거 있나요?
● 김재섭> 일단은 저는 약간 그래도 합리성을 가지려고 계속 노력했던 것 같아요. 당리당략 보다는,
◎ 앵커> 당리당략 보다 합리성.
● 김재섭> 네. 예를 들면 물론 당에 소속된 인원으로서, 당과 함께 가야되는 건 맞지만 상식에서 어긋나는 경우들이 양당 모두가 있거든요?
◎ 앵커> 네.
● 김재섭> 그렇지만 그 어떤 당의 분위기라고 해야 될까요? 당론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 눈 높이에 동 떨어진 이야기들을 할 때가 굉장히 많은 것 같고, 저는 국민 기만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설령 우리 당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제가 비판을. 했었고, 그런 것들이 이제 뭐 정치적으로 그렇고, 한편으로는 또는 굉장히 열심히 지역을 돌아다녔죠.
◎ 앵커> 음,
● 김재섭> 민생탐방 어디 문제, 민원이 뭐가 있냐 이런 것들 적극적으로 해결을 하려고, 4년 동안 원외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아요.
◎ 앵커> 그래요?
● 김재섭> 네.
◎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맡으셨어요.
● 김재섭> 네.
◎ 앵커> 이제 초선 당선자 13명 인선하면서, 1970년대 80년대생 위주로 젊은 원내대표단을 꾸리셨는데 이런 결정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 김재섭> 당이 젊어져야된다. 이거 하나 아니겠습니까?
◎ 앵커> 그냥 무작정 젊어진다..? 이게 이제 뭐 그렇잖아요. 나이로만 젊어질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 김재섭> 그렇죠. 그렇지만,
◎ 앵커> 상징적으로..?
● 김재섭> 상징적인 것도 있고, 조금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라 이런 거죠.
◎ 앵커> 여기에서 그러면은 의원의 역할, 부여받는 역할은 뭘까요?
● 김재섭> 사실 저는 처음에 추경호 대표께서 연락을 하셨을 때, 우려를 전달을 먼저 했어요. 제가 원내부대표를 하는 것이, 사실 어떻게 보면 좀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왜냐하면 저는 당론이랑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야 될 때가 분명히 있을 거고, 원내부대표라는 자리는 또 당론이랑 너무 어긋나면 안 되는 자리잖아요?
◎ 앵커> 네.
● 김재섭> 오히려 당론을 관철시켜야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조금 오히려 적어도 21대 국회에서 보여줬던 온도랑은, 제 온도랑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게 원내부대표로서 적합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우려는 전달을 드렸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런 목소리가 필요할 때라는 말씀을 해주셔가지고, 제가 뭐 이렇게 들어가게 된 건데, 또 이제 추경호 대표가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실 때도 원외와의 가교 역할을 원내 부대표단 일부가 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마 그런 여러 가지 고민들 끝에, 한다고 말씀을 드려가지고 뭐.. 포함이 돼 있습니다.
◎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첫목회' 활동을 하셨는데 그 가교 역할을 좀 주도적으로 하신다고 봐야될까요?
● 김재섭> 주도적인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그런 역할을 해야 되고,
◎ 앵커> 예.
● 김재섭> 저는 당선인이지만, 사실은 낙선한 사람들이랑 마음이 더 비슷해요. 왜냐하면 저도 불가 1,000표 차이 조금 넘는 정도로 당선이 됐고, 제 주변에 있는 모든 분들이 다 낙선을 했기 때문에 저랑 거의 비슷한 선거를 다 치뤘기 때문에 제 심정 자체는 낙선자들과 훨씬 가깝거든요? 당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던지 당이 어떻게 개혁돼야 되는지, 이런 것들은 당연히 원외에 계신 분들이랑 입장을 거의 같게 하기 때문에 그런 소통 창구로써 역할을 해야 된다고 제가 해야 되겠죠.
◎ 앵커> 그러면 원내부대표를 맡긴 하셨지만 그래도 당내에서 당개혁과 관련되어서 조금 쓴 소리도 조금 레드팀의 역할을 할..
● 김재섭> 물론입니다. 물론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 앵커>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면, 뭐 21대를 놓고 보면, 그러니까 보통은 초선 의원님들이 당 개혁에 대해서 조금 쓴소리도 하고 목소리들을 많이 내는데, 19대, 20대, 21대로 가면서 그게 조금 초선 의원님들 중심으로 약해졌다라는.. 생각이 저는 들었거든요? 그게 당에서 한 목소리만 나오는 게 무작정 좋은 게 아닌데,
● 김재섭> 그럼요.
◎ 앵커> 그래서 지금의 국민의힘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보시는.. 상황이죠?
● 김재섭> 당연하죠. 당연하고 이게 21대도 그렇고, 22대도 그렇고 문제가 뭐냐면, 어려운 선거였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당선이 된 지역들은 사실은 보수세가 굉장히 강한 지역들이다 보니까 거기에서 나온 당선자들은 아무래도 수도권 민심보다는 영남 민심이 조금 더 가깝고, 강성 지지층들의 민심이랑 가까운 분들이 많이 있겠죠. 그런 분들을 대변해야 되고요. 당에서,
◎ 앵커> 네.
● 김재섭> 그러나 실제로 어떤 가장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수도권에서 당선자들이 없다 보니까 오히려 국민의 민심을 전달해야 될 창구 자체가 원내에는 없어지는 것 같거든요?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21대도 그랬고요. 22대도 사실은 강북권에서도 저 혼자밖에 없으니까.. 목소리가 한 개밖에 두 개밖에 세 개밖에 없는 거죠. 특히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데 그런 지역에서의 초선들이 없는 게, 우리 당한테도 어떻게 보면 불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그래서 지금 의원님의 역할이 되게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보는 이유가 서울..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수도권 의원들이 많지 않고,
● 김재섭> 네. 그렇습니다.
◎ 앵커> 그리고 또 국민의힘은 어쨌든 2, 30대의 지지를 또 많이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또 그 역할도 해주셔야 되는 상황이고,
● 김재섭> 그렇습니다.
◎ 앵커> 네. 해서 막 역동성을 불어넣어줘야되는 이런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딱 저는 당에 들어가.. 계신 상황이라고 보거든요옳
● 김재섭> 좀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들었어요.
◎ 앵커> 그래서 외로울 수도 있고, 견제를 많이 받을 수도 있고, 또 거친말로 욕을 먹을 수도 있고,
◎ 앵커> 지난 주 워크숍 다녀오셨죠?
● 김재섭> 다녀왔습니다.
◎ 앵커> 대통령이 뼈 빠지게 뛰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재섭> 사실 그 현장은 어수선하긴 했어요. 실내에서 마이크를 쓰니까 웅성웅성해가지고 소리가 안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메시지가 잘 들리진 않았는데 여하튼 중간중간 캐치한 이야기는, 잘해보자. 뭐 좀 잘 뭉쳐보자. 이런 이야기들이었어요. 그 가운데에서 아마 뼈 빠지게 뛰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 앵커> 네.
● 김재섭> 저도 이 연찬회라는 게 두 가지 성질이 있는 거잖아요? 하나는 우리끼리 잘 좀 해보자라는 성질이 하나가 있는 것이고, 선거를 잘 치뤘다. 그러면 자축하는 분위기도 있어야 되는데, 우리는 사실은 자축하는 분위기보다는 반성하는 분위기가 더 많이 나왔어야 되는 건 맞아요. 그런데 그런 분위기가 크진 않았던 것 같아요.
◎ 앵커> 반성하는 분위기가 크진 않았다.
● 김재섭> 아무래도.
◎ 앵커> 뭐 그 약간.. 음주를 곁들이고 대통령 그 어퍼컷하는 사진도 나오고 이래서 그런데 그날이 조금 공교롭게, 굳이 그거를 정무적으로 그 사진을 대통령실 참모가 내보냈어야 되냐 이런 지적은 좀 있어요.
● 김재섭> 뭐 오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에 그 사진이 나와가지고 아니. 이 사진을 도대체 누가 올린 거야..라고 봤더니 밑에 출처가 대통령실인 거예요.
◎ 앵커> 그러니까요.
● 김재섭> 아니.. 이게 뭐 예를 들면, 연찬회 과정에서 대통령을 찍은 누군가가 저희가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올리는 과정에서 했다고 하면 뭐 이렇게 하겠지만, 대통령실에서 나서서 그 사진을 올릴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제가 봐도, 그러니까 좀 이상했죠. 그거는 정무적으로 좋은 판단이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군인이고 어쨌든 국민이기도 하지만 또 군인이잖아요?
● 김재섭> 그리고 이게 대통령이 퇴장을 하게 되면 통상, 기립해서 박수를 하게 되는데, 모든 의전행사에서 그 과정에서 마지막에 나가기 전에 한 건데 저는 그쪽에는 안 있었지만, 그런데 그거를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왜 사진을 냈어야 됐느냐 하는 거는 저는 명백한 정부판단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대통령 지지율 이야기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데 21%가 나왔어요.
● 김재섭> 그렇습니다.
◎ 앵커> 오늘 리얼미터 지지율로는 30% 나온 것도 있긴 해요. 그런데 5월 31일자 갤럽 지지율이 그 동안의 지지율에 비해서 가장 최저치가 나와서 21%가 나와서.. 집권 3년차에 놓고 봤을 때도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최저치가 나왔거든요? 이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힘에서는 어떻게 대통령실과 국민의 힘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세요?
● 김재섭>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 이거 홍준표 시장처럼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건.. 굉장히 구차한 이야기인 것 같고요. 여론조사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다 인지 저도 분명히 거기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고, 그러나.. 여론조사를 추이를 봐야되는 거거든요? 항상 여론조사가 그래서 일희일비하면 안 되고, 늘 전주, 전전주 해서 추이를 봐야되는데 추이 자체가 총선 이후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에요. 이거는, 그러면 예를 들면 우리가 총선 이후에 이렇다 할 국정전환에 기조가 보였느냐라고 하면, 저는 잘은 모르겠어요. 대표적으로 이제 인사 문제에 있어서, 총선에서 뭐.. 낙선하신 분들 낙천하신 분들이 주요 인사로 들어가게 되고, 또 그 인물들 가운데에서는, 이런 저런 비판이 있는 분들도 많고, 박근혜 정부 때 일했다. 내지는 너무 친윤 색이 강하다. 그거를 저는 대통령실도 모르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약간 뭐라고 해야 될까요? 너무 고집 센 거 아니야? 너무 소통이 잘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인식될 수도 있죠. 그러니까 하향곡선으로 떨어지는 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죠. 그리고 여론조사 부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개선되는 게 없습니다.
◎ 앵커> 수치 자체는 그렇다고 쳐도 말씀하신 추이를 놓고 봤을 때는 그건 분명히 의미하는 것이 있다.
● 김재섭> 당연하죠.
◎ 앵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개선할 거에 대해서 어쨌든 노력은 좀 해야 된다.
● 김재섭> 그럼요. 가장 보여주기 좋은 게, 예를 들면 국정에 있어서 정책 전환은 사실 쉽게 확 홍보가 되긴 어려워요. 체감하는데도 시차가 분명히 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거 보다도 가장 분명해보여줄 수 있는 게 인사였다고 보거든요? 대통령의 인사는 그리고 대통령실의 구성을 곧바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명백한 신호였는데 인사 문제에 있어서 저 사람을 굳이(?) 이런 것들이 있었잖아요?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그러니까 아무래도 이런 하방 압력들이 계속 써지는 거죠. 지지율 하방 압력들이,
◎ 앵커> 그.. 뭐 채일병 순직 사건 관련해서도, 대통령 어쨌든 격노설 나오면서, 대통령실이랑 국민의힘이랑, 메시지가 지금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하나로 나오지 않는 것 같거든요?
● 김재섭> 일단 이게 혼란스러우면 안 되잖아요?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고, 민주당이 어떻게든 22대에도 관철을 하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똘똘뭉친다는 게 그냥 우리끼리 똑같은 표 던져라는 소리가 아니라 뭉쳐서 토론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논의들이 많이 사라져 있는 게 아쉬운 포인트인데, 왜냐하면 저 같은 경우에는 수정안 내자는 거거든요? 민주당이 낸 안 중에 우리가 못 봤는 몇 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언론 브리핑 조항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최순실 특검이나 이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거든요? 이 수사 자체를 정치 외풍에 휩쓸릴 수 있게 하니까,
◎ 앵커> 네.
● 김재섭> 그런 건 우리가 제거해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고,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해보자라고 할 수 있는 거고, 우리가 먼저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다. 저는 나머지 내용에서는 동의하거든요? 찬성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우리가 못 봤는 내용들 일부를 조율을 해서 논의를 해보자고 우리가 먼저 내세워야 되는 것이지. 이게 우리끼리 그냥 쉬쉬하는 있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끼리 쉬쉬하고 있으면 표만 다.. 반대로 던지자고 통일만 해놓으면, 메시지가 이상하게 나가잖아요? 여기 따로 저기 따로 그러고 격노설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저는 정무적으로 잘 안 된 발언이었다고 보는데,
◎ 앵커> 그래요?
● 김재섭> 왜냐하면 대통령도 예를 들면 순직을 했을 경우에 격노할 수 있죠. 왜 우리 국민이 이렇게 너네 뭐 했어? 도대체 당연히 화를 내야될 때는 내야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이첩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느냐 여부.. 그건 사실 관계가 어떻게 됐는지 여부. 여기에 대한 진실 규명으로 가는 게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맞춰야 되는 포커스인데 대통령 격노설이 나오니까 격노하는 게 왜 나빠? 이렇게 되면 초점이 갑자기 격노설로 가버리는 거예요.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뭐,
◎ 앵커> 그러면 격노는 했나보다. 이러면서
● 김재섭> 네. 이첩에 대한 외압. 이런 사실 관계 규명이랑은 동떨어진 내용으로 지금 산으로 가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거는 우리끼리 너무 쉬쉬하고 이 문제를 전형적으로 토론하지 않았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앵커>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어떤 입장을 밝혀야 될 필요도 있다고 보세요?
● 김재섭> 아직 수사 결과에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저는, 입장표명하는 건 조심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언론 브리핑에서 제가 이야기를 했듯이, 한마디 한마디가 이 수사 자체에 그 뭐야 외풍을 줄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잘못없어. 안 했어 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처럼 돼 버릴 수도 있는 거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해도 그것도 가이드라인이 되는 거고, 일단은 뭔가 아직 공수처 수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이고 특검 논의가 있는 상황이니까, 대통령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까지는 우리가 인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그러면 안 되죠.
◎ 앵커> 국민의힘 총선백서 관련 한동훈 전 위원장 면담 놓고 좀 논란이 있었어요.
● 김재섭> 네.
◎ 앵커> 그런데 지금 어쨌든 한동훈 전 위원장이랑 대통령실 관계자 불러다가 면담을 강행한다고 하던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김재섭> 아니. 뭐 필요하면 해야죠? 다 하시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게 한 사람을 겨냥한 듯한 인상을 주면 안 되는데,
◎ 앵커> 특정인을 겨냥한 듯한 인상을 주면 안 된다.
● 김재섭> 총선백서가 지금 문제라고 보는 게, 이것도 비슷해요. 너무 언론 브리핑이 많아요. 총선백서는 외풍에 흔들리면 안 되고요. 두 번째로 백서의 대상에는 성역이 없어야 되거든요?
◎ 앵커> 네.
● 김재섭>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대통령실 문제를 드러내야 되는 거고요. 당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 당에 문제도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런 성역이 없어야 되는데 뭐야? 한동훈 위원장한테만 하고 있네라는 인상을 주면 뭐야, 이거? 정치적으로 조금 흔들리는 거 아니야? 그때부터 공격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 앵커> 예.
● 김재섭> 그러면 벌써 흔들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오히려 충분히 내부적인 수기를 거치고 언론 브리핑도 좀 자제하고, 정말로 백서를 만드는 작업.. 전력을 다했다고 그러면 지금처럼 백서 TF가 이렇게 얼룩이 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오히려 굉장히 조용히 있다가 어느 날 한동훈 위원장을 부른다. 정말 한동훈 위원장한테도 물어보는구나. 오늘은 대통령실이랑 면담을 한다. 정말로 대통령실 문제도 이번에 짚어내려는가보다. 인정을 했을 텐데, 앞에서 이미 자라(?)를 너무 많이 깔아놓으니까, 계속 막 여기저기 정치공격을 받는 거죠. 그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아니. 그동안 각 정당이 백서를 만들 때 누구를 부르고 아니고 뭐 백서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이런 거에 대해서 이렇게 논란이 됐던 적이 없었던 것 같거든요?
● 김재섭>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논란이 되면 안 되죠. 터져나왔을 때 논란이 되어야 돼요.
◎ 앵커> 백서가 나오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기자들의 입장에서도 이런 백서가 발간이 됐습니다. 그러면 그걸 놓고 저희가 기사를 쓰면서,
● 김재섭> 그렇죠.
◎ 앵커> 그런데 나오기 전부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경우는..
● 김재섭> 예. 그러니까 너무 많은 언론 브리핑과 또 조정훈 의원이 처음에 당 대표 나가냐 마냐가지고 나갈 수도 있다는 식으로 인상을 주니까 뭐야 그러면 이용하는 거야? 백서 TF를? 이 이야기가 당연히 나오는 거고 그때부터 그러면 잠재적 당대표 경쟁자에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들어가는 거, 이게 정치적 상상력이 쫙 펼쳐지잖아요? 이거는 정말 말을 아껴 써야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 앵커> 시작부터 조금 과정상에, 미숙함이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재섭> 예.
◎ 앵커> 한동훈 전 위원장 지구당 부활 지금 이야기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거 되게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재섭> 저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되게 재밌는 건, 원외 위원장 지구당 부활이 됐을 때 가장 싫어해도 되는 사람들이 다 찬성하고 있다는 거예요.
◎ 앵커> 전대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요?
● 김재섭>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 앵커> 아, 그래요?
● 김재섭> 예를 들면, 왜냐하면 그분들이 다 원외 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라서 그래요. 예를 들면 나경원 의원도 찬성하셨죠?
◎ 앵커> 예.
● 김재섭> 윤상현 의원도 대표발의 하신다고 하죠?
◎ 앵커> 네.
● 김재섭> 이분들 다 수도권에서 원외생활 해보신 분들이거든요?
◎ 앵커> 아, 그렇죠. 다 해보셨죠.
● 김재섭> 저도 마찬가지고요. 원외정치인으로서 가진 한계가 너무 불명하고, 그냥 잠재적 범죄자거든요? 원외위원장은? 대표적으로 이런 거예요. 지구당 사무실을 둘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 앵커> 그렇죠.
● 김재섭> 그러나 당무검사를 했을 때, 사무실 여부가 평가가 돼요. 사무실이 없으면 당외 활동을 안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당협 당무검사에서는 사실 범법을 조장하는 것처럼 돼 버리는 거죠.
◎ 앵커> 네.
● 김재섭>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금 여당 입장으로서, 원외 위원장이 훨씬 더 많고, 이들이 각 지역에서 조직책도 갖고 있고, 민원도 받아야 되는 최전선에 있는 분들인데 지구당을 못 만드는 상황에서 다 잠재적 범죄자 만드는 게, 사실 저는 맞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여당으로서 책임도 저는 방기하는 거라고 보고, 오히려 그래서 저희같이, 위태위태하게 언제 제가 저도 이상하지 않은 어려운 지역구에서는 원외 위원장들한테 배려해 줄 이유가 하등 없죠. 저희 입장에서는. 저는 안 했으면 좋겠죠. 오히려.
◎ 앵커> 아, 그렇죠.
● 김재섭> 그렇지만 정치 전반의 개혁이라는 면에서는 지구당이 부활해야 되는 시점이 온 건 맞습니다.
◎ 앵커> 근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어쨌든 이 폐지 시킨 주도한 분으로서 어쨌든 지금 반대 입장을 내고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정치가 후퇴한다.
● 김재섭>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앵커> 그래요? 그, 부패? 라고 얘기를 말씀을 하시면서 과거처럼 어떤 그 조금 뭐 좀 표현이 좀 그렇지만 뒷돈. 그런 문제가 또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시겠어요?
● 김재섭> 그럼 우리는 감사의 기능을 강화해야 되는 문제가 있는 것이고, 스스로에 대한 뭐 평가 기준들, 그 다음에 이 당협의 자금 운영에 대한 기준들을 높게 설정하면 되는 문제고, 지금 전 국민이 다 카드쓰고 전 국민이 계좌이체하는 상황에서 현금으로 내려주지도 않아요. 그런 돈들은. 예전에 중앙당에서 현금으로 돈을 내려줬지만 지금 그것도 불가능하거든요? 그리고 현금으로 내려주면 어디선가 분명히 터집니다. 누구도 그 책임을, 리스크를 지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그, 얼마 크지도 않은 돈에 그러니까, 시대가 이미 변했습니다. 지금이랑은 모든 금융 시스템이 다 전산으로 되어있는데, 새삼 뭐 이게 말하자면 뒷돈을 받을 수 있다. 라는 이유라고 한다 그러면, 뒷돈 받을 수 있으면 국회의원들도 다 없애고 지자체도 다 없애고 그런 건 말이 안 되잖아요? 모든 권한들을 다 없애야 되는 거잖아요? 저는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는 얘기라 생각하고, 정치 개혁을 할 수 있는 거라 그러면 그걸 방향으로 가되, 거기서 나올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해야 되는 거지, 부작용을 걱정하면서 정치 개혁을 막는 거는 오히려 그게 퇴행이라고 봅니다.
◎ 앵커> 아, 그러면 지구당을 부활하는 게 정치 개혁으로 가는 방향이되, 다만 거기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 김재섭> 당연하죠.
◎ 앵커> 아, 지금은 과거 오세훈 시장 얘기하는 것처럼 그런 어떤 소위 말해 뒷돈이든, 어떤 그 정치 부패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게 일어날 수 있는 정치 환경이 아니다. 환경이 변했다?
● 김재섭> 예. 그리고 우리 그, 국민들의 그 다음에 당원들의 눈높이도 이제 윤리기준도 엄청나게 높으세요. 이거는 우리 국민들을 믿으셔도 됩니다.
◎ 앵커> 국민을 믿어도 된다? 한동훈 전 위원장 전대 나올 걸로 보세요?
● 김재섭> 그거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앵커> 그러면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 김재섭> 모르겠습니다. 제가 뭐 누가 나와라. 마라. 뭐라 평가할 입장은 아니라서..
◎ 앵커> 그러면 김재섭 의원도 당대표 지금 거론되고 있는데, 본인의 도전 의향은 어떠세요?
● 김재섭> 어휴, 뭐 정치인 입장에서 이렇게 뭐 하마평에 오르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고, 그만큼 이제 기대가 크다는 사실인데, 아직까지는 이게 당원들과 국민들의 요구가 있어야 저도 나가는 건데, 아직 그런 게 좀 크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으셔가지고 열심히 일단 의정생활 할 생각입니다.
◎ 앵커> 요구가 있으면..
● 김재섭> 당연히 정치인이,
◎ 앵커> 충분히 나간다?
● 김재섭> 정치인이 부르면 나가는 거죠.
◎ 앵커> 아직까지는 요구가 그렇게 흔쾌히 느껴지지는 않으세요?
● 김재섭> 그럼요. 아직까지 당원들이 나와라!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 앵커> 아직 뭐 7월 25일이나 8월 중순이니까요. 시간은 또 남아 있으니까
● 김재섭> 지켜보겠습니다.
◎ 앵커> 좀 더 지켜보고 또 상황 보고 그때 또 결정 하시면 되니까요.
● 김재섭> 그렇게 하겠습니다.
◎ 앵커> 이번 22대 국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거 있으시다면 뭐가 있을까요? 한 가지만 좀 말씀해주시면..
● 김재섭> 저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초석을 놓는 의정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기자 딸 출산 하시고 결심을 하신건가요? 아니면 그 전부터..저출산 문제라는 게 여러 가지 문제가 엮여 있어서 나오는 거잖아요? 주거 문제, 교통 문제, 노동.. 근데 제가 그 문제를 지금 거의 다 하나, 하나 다 맡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앵커> 정체성을 안고 지금 22대를 시작하시는 거잖아요?
● 김재섭> 예를 들면 손자를 보셔야 되는 분들이 내놓는 저출산 정책과 대책 정책과 매일, 매일 현실을 겪으면서 내놓는 저출산 정책의 입체성과 구체성은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가진 정체성도 그렇고요. 진짜 문제의식도 그렇고요. 아이를 낳아보니까 많이 바뀌더라고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고 당연히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고 제가 좁게 얘기했지만, 결국에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들이 될 것 같아서 그런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 앵커> 그러면 상임위도 관련 상임위로 가실..?
● 김재섭> 예. 지원을 그래서 저출산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총리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 대상으로 하는 정무위원회를 신청을 했는데, 뭐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앵커> 1지망을 정무위 하셨어요?
● 김재섭> 네.
◎ 앵커> 2지망은 뭐로 하셨어요?
● 김재섭> 2지망은 어차피 안 될 것 같아서 교육위 썼습니다.
◎ 앵커> 3지망은?
● 김재섭> 아, 2위가 국토교통위원회고,
◎ 앵커> 국토교통은.. 아이고.
● 김재섭> 어차피 안 될 것 같고..
◎ 앵커> 거기는 너무...
● 김재섭> 너무 빡센 상임위라서
◎ 앵커> 3지망이?
● 김재섭> 3지망이 교육위.
◎ 앵커> 근데 수도권에서 교육위도 의원님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상임위긴 하죠.
● 김재섭> 그렇죠. 애 때문에.
◎ 앵커> 애 때문에? 아직 신생아인데 벌써 교육위?
● 김재섭> 아이가 커갈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을 해야죠. 그런 마음으로.
◎ 앵커> 근데 어쨌든 교육은 대한민국에서는 의, 식, 주, 교육. 네 가지가 해결이 되면 국민이 국민에게 있어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그런 거다.라고
● 김재섭> 맞습니다.
◎ 앵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 김재섭>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네. 이슈인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희 <나는 정치인이다> 공식 질문하고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김재섭 의원에게 정치란 무엇일까요?
● 김재섭> '나의 모든 것' 이런 것 같아요.
◎ 앵커> 나의 모든 것?
● 김재섭> 그러니까 그만큼 진심으로 정치에 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하고, 제가 겪는 모든 문제들이 30대에 대한민국 살아가는 저와 비슷한 나이 또래들, 저보다 조금 많은 40대, 20대들이 겪는 사회문제랑 거의 유사하잖아요? 과분한 위치에서 한 상황이지만 그들이 겪는 문제들이 제가 겪는 문제랑 비슷할 거고, 이런 문제들이 다 정치가 돼야 대한민국 발전한다고 생각해서 뭐, 나의 모든 것. 이렇게 좀 거창하게 얘기 해봤습니다.
◎ 앵커> 아, 네. 도봉이 낳은 스타 김재섭 의원님. 도낳스인데, 앞으로가 더 국민의힘 기대되는 김재섭 의원님 모시고 오늘 말씀 나눴습니다. 저희가 22대 걸음걸음 기대하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재섭 감사합니다.
◎ 앵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