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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일 3국 국방장관들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군사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해상과 공중, 사이버 영역까지 포함한 3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올여름 처음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일 국방장관들이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7개월 만에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의 핵심은 3개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 개최입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 연합훈련인 프리덤 쉴드와 미일 연합훈련인 킨 에지의 이름을 땄습니다.
기존 훈련은 해상이 주 무대였지만, 프리덤 에지는 해상은 물론 공중, 수중,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훈련이 진행됩니다.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3개국 연합훈련이 별도의 이름까지 붙여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한반도의 위기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첫 훈련은 올여름 진행되는데,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훈련에 합의했는데, 프리덤 에지는 이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와 더불어 안보협력 제도화를 내용으로 하는 문서를 연내 작성하기로 하는 등 한미일 3국의 군사협력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심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