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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국회팀 장명훈 기자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치찌개 쇼통', 쇼랑 소통을 합친 말 같은데 어제 만찬을 두고 하는 말인가요?
【 답변 1 】
네.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대통령의 기자단 만찬을 두고 '쇼통'이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 데 한가하게 김치찌개 배식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만찬 행사 자체도 연출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큰 문제는, 어제 만찬 행사가 기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된 쇼통이라는 것입니다."
【 질문 1-2 】
그렇게 말한 이유가 있습니까?
【 답변 1-2 】
일단, 산적한 현안에 대해선 문답이 전혀 없었다는 게 첫번째 이유고요.
대통령실이방통위 등을 앞세워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며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 질문 2 】
공세 수위가 점점 높아지네요.
다음 보죠.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고요?
【 답변 2 】
네, 앞서 보셨지만 채 해병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데요.
이들에게 "참 한심하다"라고 직격을 날렸습니다.
내부 감찰로 끝날 사건이 특검 시도까지 가는 건 과도한 정치 공세인데, 몇몇 의원이 국민 감정에 편승해 찬성을 운운하고 있다는 겁니다.
홍 시장은 사적인 감정이 있더라도 참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몽니 부리지 말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하라"고 했습니다.
【 질문 3 】
민주당 소식도 보죠. 고민정 최고위원을 두고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요?
【 답변 3 】
네. 고 최고위원이 한 언론인터뷰에서 한 말이 발단이 됐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언제까지 서민의 정당만을 표방할 것이냐"며 중도층 확보를 위해선 "민주당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대표적인 예로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종부세로 인해 민주당이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됐다"며 이를 폐지하면 중도층 민심에 소구력이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 질문 3-2 】
근데, 야권에서 종부세 폐지는 자칫 부자감세로 비춰질 수 있는 거잖아요?
【 답변 3-2 】
네, 종부세는 고가의 주택이나 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인데요.
바로 이 점 때문에 지지자들이 "민주당 의원 맞느냐"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SNS 상에는 '왕수박', '고밀정' 등 고 최고위원을 멸칭하는 표현이 쇄도하고 있고요,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민희 민주당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했는데요.
최 당선인은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고, 부동산, 금융 등 자산불평등을 막자는 민주당 강령을 업로드 하며 고 최고위원의 주장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진 않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jmh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