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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사리 반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는데, 김 여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건 169일 만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함께 헌등을 한 뒤 합장 인사를 합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19일)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열린 사리 반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불법 반출돼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있었던부처님 사리가 100년 만에 본래 자리로 돌아온 겁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이미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국민들의 소망…."
사리 반환 논의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지만, 진척이 없다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당시 김 여사가 논의 재개에 물꼬를 텄습니다.
▶ 인터뷰 :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여사님의 문화적 안목과 혜안으로 보스턴 박물관 측과의 협상과 이운 승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김 여사는 사전 환담 자리에서 이번 환지본처는 자신이 아닌 천만 불자들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여사가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 방문 이후 169일 만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불교계의 간곡한 요청으로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