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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교체 출전한 김민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한 게 아쉬웠는데, 1차전 패배를 김민재의 실수로 몰아갔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2차전 직후엔 골키퍼 탓을 했습니다.
참 못난 감독이네요.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준결승 1차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투헬 감독에게 "탐욕스럽다"며 공개 저격을 당했던 김민재가 2차전에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습니다.
투입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히며 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 투입된 김민재는 왼쪽을 수비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정작 레알은 뮌헨의 우측면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결국, 뮌헨은 경기 막판 레알 호셀루에게 거짓말 같은 멀티 골을 허용하며 2-1로 역전패했습니다.
1,2차전 합산 점수에서 레알에 4-3으로 밀린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차전에서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던 투헬은 이번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수문장 노이어를 두고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투헬 / 바이에른 뮌헨 감독
- "동점골 상황에서 최고 선수가 전혀 그답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네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기로 한 투헬이 계속해서 선수들을 저격하며 자중지란에 빠진 뮌헨은 이번 시즌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출처 : 유튜브 '@TNT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