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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공모전을 통해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됐는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손이 없는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이 붓글씨를 써내려갑니다.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쓴 글씨는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지난 1월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4만여 표를 받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아드님이 와서 상을 받으셨는데, 91세 되신 할머니라고 합니다. 고향은 경북 선산이라고 합니다.다 같이 박수로…."
이음과 한백 등 우수상 2편과 경의와 한경 등 7편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공모전에 접수된 이름은 모두 5만 2천여 개.
세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쳤고, 23만여 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대상 상금이 1천만 원에 달해 국민적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이름이 공개되자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 청원 사이트에는 새 이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넘어 분도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일찌감치 1만 건을 넘긴 이번 청원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답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공모는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이지 최종 명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제1호 법안으로 제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안지훈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