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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후보가 명룡대전에서 여유 있게 승리하고 당의 승리를 이끌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렇다 할 대권 경쟁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잠룡들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먼저 성남 분당갑에서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입니다.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지만, 질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4선 고지에 올라 선겁니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도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아픔을 딛고, 4년 만에 동작을을 탈환했습니다.
5선 중진으로서 국회에 재입성하며 당권에 이어 대권까지 내달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 "22대 국회는 굉장히 녹록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야 최대 격전지 경남 양산을에서 민주당의 대권 후보로도 꼽히는 김두관 후보를 제친 김태호 당선인도 대권 가도에 올라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의 낙동강 벨트 사수 요청을 수용하고 결국 임무를 완수해내면서 당내 입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비록 패배했지만, 민주당 텃밭에서 승부수를 띄워 정치적 몸집을 불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편, 홀로서기에 나섰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와 지역구 4선에 도전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후보 모두 원내 입성에 실패해 향후 행보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