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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픽 입니다.
어제, 강원대학교 의대 건물 앞에서 두 남성이 삭발을 했습니다. 강원대학교 류세민 의대 학장과 유윤종 의대 의학과장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정부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대가 현재 49명인 의과대 정원을 140명으로 늘려달라는 신청안을 교육부에 제출하자, 교수들이 반발하며 직접 삭발 투쟁에 나선 건데요.
이들은 "대학이 교수들의 의견과 다른 '140명 증원' 신청서를 제출해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올 통로를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정부를 상대로 의대 증원 취소 소송에 나섰는데요. 복지부에 대입 증원을 결정할 권한이 없으니, 이번 증원 결정은 당연히 무효란 주장입니다.
의대 교수들까지 반발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 갈등은 확산하는 분위기. 더는 환자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정부와 의사들이 합의점을 찾길 바랄 뿐입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의 3차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검찰은 프로포폴 처방을 내린 의사에게도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의사,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숨진 팝스타 마이클 잭슨 때문에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됐다"며 징역형은 가혹하다는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한 건 우리나라뿐이고, 그것도 식약처가 단순 포퓰리즘성으로 지정했다"는 항변을 내놓은 의사 측 변호인은 "의사면허가 취소되지 않도록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고요.
하지만, 이 의사는 스스로 프로포폴을 두 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어 원하는 대로 징역형을 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이는데요. 다음 달 4일에 예정된 그의 선고 공판에서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기다려봐야 할 듯하네요.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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