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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빅텐트 해체로 3지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회팀 장명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장 기자,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둘 다 힘이 빠지는 분위기네요?
【 답변 1 】
네,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는데 양쪽 모두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오늘 결별로 개혁신당 현역 의원은 4명,새로운미래는 1명입니다.
그토록 자신하던 지역구 기호 3번 받기도 이제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 질문 2 】
현역 영입이 시급하겠네요. 민주당 탈당파가 새로운미래 합류할 수도 있겠네요?
【 답변 2 】
아직 예단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했던 개혁신당을 생각해보면 여러 세력이 모여 있었잖아요.
정치 성향부터 정책, 지지 기반 등 넓은 스펙트럼의 세력이 모인 터라,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뿌리인 새로운미래가 떨어져 나왔으니 보다 쉬워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개혁신당 공동대표
- "민주당의 자랑스러웠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저희가 회복하겠습니다."
【 질문 2-2 】
어제 탈당한 김영주 의원도 가능성도 있고, 또 이탈자 나올 수도 있으니까?
【 답변 2-2 】
네, 김 의원은 아직 거취 밝히지 않았지만, 새로운미래라는 선택지가 생겼고요.
이르면 내일부터 논란이 됐던 지역구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 곳곳에 뇌관이 남아 있습니다.
당장 현역 하위 20% 통보에 이 난리가 난 거 보면, 이탈자 더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하위 20% 통보에 당 내홍 점점 심화하는 모양새네요. 민주당은 반응은요?
【 답변 3 】
네, 이거 문제가 커졌다는 위기감에 당 지도부도 오늘 오전 11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내 진통에 대해 앞선 기사에서 보신 것처럼, '혁신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하위 10% 통보를 받은 윤영찬 의원은 "혁신은 제 살을 깎아야 혁신이 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질문 4 】
근데 지난 21대 총선 때도 하위 20%는 발표했었잖아요. 그때도 이렇게 시끄러웠나요?
【 답변 4 】
21대 때는 지금과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하위 현역 20% 평가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이나 잡음 없이 조용히 넘어갔는데요.
통보를 받은 의원들도 결과를 수용하고 경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실 관계자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 질문 4-2 】
근데 이번엔 왜 그럴까요?
【 답변 4-2 】
공천 전반에 불신이 퍼지는 분위기입니다.
그간 계파갈등이 이어지며 공천학살을 의심하는 시각이 많았는데 이게 현실화 된 거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겁니다.
평가 시스템이 공정하게 작동했다고 해도 믿을 수 없다는 거죠.
일각에선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를 거론하며 "시끄럽지 않게 정무적으로 정리했어야 하는데 너무 거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jmh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