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6년차인데 여전히 속도는 느리고 요금은 비싸다는 분들 많죠.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다음 달이면 이동통신 3사 모두 최저 3만 원대의 5G 요금제를 도입할 전망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G 이동통신 가입자 3천만 명 시대가 열렸지만, 속도가 느리고 요금은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이정욱 / 서울 홍제동
- "5G 요금제로 한 달에 10만 원 이상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통신 3사가 3만 원대 5G 요금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KT가 가장 먼저 3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월 21GB 이하 소량 이용자의 통신비가 3천 원에서 1만 원쯤 내려갈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는 자발적인 인하라기보다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요구에 부응하는 행보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난해 11월)
- "통신사와 협의해서 내년 1분기 내에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해 현재 4만 원대 중후반인 5G 요금 최저 구간을 3만 원대로 낮추겠습니다."
최근 스테이지엑스가 4번째 이동통신사로 선정돼 경쟁이 촉진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서상원 / 스테이지엑스 대표 (지난 7일)
- "파격적인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온라인 중심의 투명하고 거품 없는 유통구조를 만들고."
이통 3사가 3년 연속 4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정부는 단통법 폐지 카드까지 꺼내며 통신 물가 낮추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황주연 VJ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