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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달 전, 경찰이 마약 혐의가 있다며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를 출국금지했는데요.
출국금지는 기한이 한 달이고 필요하면 연장도 할 수 있죠.
그런데 경찰이 권 씨에 대한 출국금지 기한을 연장하지 않아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마약 수사가 난간에 부딪힌 걸까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마약 혐의로 지난 10월 말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게 내렸던 출국금지 조치를 최근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마약 검사에도 잇따라 음성이 나왔고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정황이 나오지 않아 기간을 연장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두 달 넘게 이어진 유명인 마약 수사는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권 씨를 불기소 처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경찰 고위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불기소는 맞지 않다. 결론은 유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동안 내사만 하던 5명 중 작곡가 정다은 씨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1명을 마약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수사대상 10명 중 정식 입건된 사람은 배우 이선균과 권 씨를 포함해 5명이었는데 2명이 늘어 7명이 됐습니다.
이선균 씨에 대해선 출국금지를 연장했습니다.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의사는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마약 제공 혐의 의사
- "유흥업소 여 실장에게 마약 준 거 인정하십니까"
- "……"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 의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