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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봄이 발모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 불립니다.
건조하고 추워진 날씨에 일조량도 줄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때문인데, 야외활동을 늘려야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70대 박 모 씨는 50대부터 유독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지 않았습니다.
모발도 얇아져 탈모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10년 전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탈모 환자
- "너무 휑해서 머리를 감으면 가는 모발이 잔뜩 화장대에 쌓이고…."
하루에 50가닥에서 100가닥 가량 머리카락이 빠지면 정상이지만, 100가닥이 훌쩍 넘게 빠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은 일조량이 줄어 탈모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지고, 건조한 탓에 각질이 늘어나 두피의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항래 / 대한피부과의사회 부회장
- "가을, 겨울이 되면 햇빛양이 줄어드니까 비타민D가 줄어들고 원형 탈모가 좀 늘어납니다."
가을 탈모를 늦추는 비결은 야외 활동을 늘려 일조량을 유지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흔히 알려진 검은콩뿐 아니라 콩 자체가 발모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하며, 진행성 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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