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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16일) 충남 공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SUV 등 차량 5대가 추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121년 된 서울 종로의 노포 설렁탕집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손님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세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SUV 차량이 형체 없이 찌그러지고, 화물차 운전석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제(16일) 저녁 천안 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근처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면 공사로 정체구간이 생긴 도중 26톤 화물차가 8.4톤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앞에 있던 화물차 2대와 SUV 차량이 연이어 부딪쳤습니다.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은 중상과 경상을 입고, SUV 차량 뒷좌석에 탄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보고, 26톤 화물차 운전자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여수의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화학물질 공정 내에서) 유기물 측정하는 분석기 패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걸로 일단 추정하고 있거든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어제(16일) 낮 1시 40분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121년 된 서울 종로의 노포 설렁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에 있던 손님 40여 명이 대피했고, 소방대원 173명과 장비 41대가 투입돼 불은 3시간 44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설렁탕집 손님
- "계산하는데 불났다고 2만 얼마 3만 원인데 5만 원짜리를 내버렸어. 나도 몰라, 정신없는데."
소방당국은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 래 픽: 염하연 이민정 이수성
영상·사진 제공: 송영훈·여수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