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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구속기한이 6개월 더 연장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는 각종 의혹에 연루된 측근들이 잇따라 석방되면서 노심초사했던 검찰은 이 전 부지사 구속 연장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동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과 정치자금 3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지난 4월 쌍방울의 대북송금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이번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또다시 구속기한이 연장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지난 1년 동안 이 전 부지사를 구속 수사한 검찰은 다시 6개월의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대북송금 사건은 물론 이 전 부지사가 연결고리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쪼개기 후원 의혹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 측에 불법 선거캠프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앞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이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보석으로 풀려났고,
최근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백현동 사건 로비스트로 불리는 김인섭 씨가 각각 구속기한 만료와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이 대표가 받는 각종 의혹에 연루된 측근이 잇따라 풀려나면서 수사에 변수가 생겼던 검찰은 이 전 부지사 구속기한 연장으로 수사동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위해 대북송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검찰은 다시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보내 보강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쪼개기 후원과 선거캠프 제공 사건 역시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인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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