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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30일) 흐린데다 비도 잠깐 내리는 날씨였지만 연휴를 맞아 설악산에는 올해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달이 바뀌는 내일(1일)은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건강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이 북적거립니다.
오후 한때 내린 비로 땅은 흥건하게 젖었고, 사람들은 우산 하나씩을 들고 다닙니다.
▶ 인터뷰 : 이운용 / 전남 나주 빛가람동
- "애들이 한복 입고 체험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아내와 오랜만에 한옥마을에 왔고요. 갑자기 예상치 못한 비가 와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오늘(30일) 전국이 흐리다가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 수준의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8.6도, 춘천 15.5도, 대전 14.2도 등 전국이 19도를 밑돌았습니다.
이달 초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걸 감안하면, 순식간에 가을로 접어든 셈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도심 속 나무들의 나뭇잎 색깔도 하나 둘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설악산에는 오늘(30일) 올 들어 첫 단풍이 들면서 추석을 보낸 등산객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내일(1일)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 인터뷰(☎) : 임보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1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30일)보다 2~5도가량 낮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모레(2일)는 오늘(30일)보다 아침 기온이 최고 10도까지 낮아지면서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민승 VJ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유영모 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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