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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사전에 코인 상장정보를 취득해 거래했을 가능성이 그동안 제기돼 왔죠.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이 코인 거래소 빗썸으로부터 소속 직원을 통해 김 의원이 정보를 얻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은 건데요.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는 소극적인 답변 태도를 보였다며 이 회사 대표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국회로 부른 빗썸과 업비트.
빗썸 측은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마브렉스' 코인이 상장되기 전 내부 정보를 토대로 사전에 매집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 "빗썸에서의 상장정보 유출 가능성 질문을 했는데, 개인의 일탈 (가능성)까지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전수조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빗썸 차원은 아니지만 소속 직원의 일탈로 정보가 건너갔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자신의 거래내역을 받아갔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업비트는 "답변을 못한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결국 비공개회의 10여 분만에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의 거래내역 등과 관련한 질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결국 이석우 대표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국민의힘 '김남국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 "(업비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여서, 진상 조사 활동을 저해하고…."
MBN 취재 결과 11일째 잠행 중인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인근에서 최근 거래소로부터 받은 거래내역을 분석하며 향후 검찰 조사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