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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여자 탁구 에이스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남아공 세계선수권에서 펄펄 날고 있습니다.
잠시 후 한일전 승리와 함께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인데요.
더반에서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전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목 부상으로 두 경기만에 기권했지만, 신유빈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는 달랐습니다.
한 세트씩 내주긴 했어도 단식은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성적인 32강까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은 8강까지 '승승장구'입니다.
세 종목 모두 뛰어 하루에 세 경기나 소화해 피곤할 법도 하지만, 아쉬움만 남았던 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인 만큼 매 경기가 설레기도 하고, 자기 전에도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목표는 세 종목 모두 메달이지만,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오는 임종훈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혼합복식이 특히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 후 혼합복식 8강에서 랭킹 2위의 강호 하리모토-하야타 조와 이번 대회 첫 한일전을 치르는 신유빈은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도 걸린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무조건 목표로 했던 게 메달이니까 더 착실하게 준비해서 목표를 이뤄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남아공 더반)
- "2010년 월드컵 첫 원정 16강과 2011년 평창올림픽 개최를 이뤄낸 '약속의 땅' 더반에서 신유빈과 한국 탁구가 새 역사를 쓸 지 주목됩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