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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상북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물의 낙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습니다.
소득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관광 자원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댐에 가둔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양수발전소.
물을 흘려보내는 일반 수력 발전과 달리, 밤에 남는 전력을 이용해 아래에 있는 물을 위로 끌어올려 발전에 사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최근 원전과 재생 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한 필수 설비로 급부상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양군 그리고 봉화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과 봉화군은 유치 서명운동과 결의대회까지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오도창 / 경북 영양군수
- "인구가 150명이 늘어나고 매년 세수가 15억 원씩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사업 기간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지 개발에…."
영양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은 청송과 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번째 양수발전소를 갖게 됩니다.
경상북도는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영양군은) 소멸지역이라고 하는데 저게 유치가 되면 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기도 해결할 수 있죠. 이보다 더 발전하는 장소가 없다, 효과가 있기 때문에…."
특히 농업용수와 식수 부족, 홍수피해, 산불 용수 확보도 가능합니다.
경상북도는 양수 발전소 유치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경북의 대표적인 복합 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