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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이 오는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이어 보급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환경보호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승용차 등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규제안은 2027년부터 5년간 배출가스 한도를 엄격히 제한해 전체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강제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5.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2030년까지 생산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하며, 인플레 감축법으로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해 8월)
- "인플레 감축법은 미국민 가정에 번영을 가져오는 미래를 위한 법안입니다. "
문제는 주요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생산 설비에 투자했지만, 이 같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핵심 부품 확보와 내연 기간 자동차 산업의 축소로 미시간과 오하이오주 등에서 정치적인 영향은 부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핵심 부품을 조달해서 전기차를 최종 조립하는 인플레 감축법 영향이 더욱 커져 우리 업계의 세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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