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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온라인 해외 명품 쇼핑몰이 많은데, 소비자원이 한 업체에 대해 조심하라며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배송 지연과 환불 문제가 크게 늘어 당국이 나섰는데, 해당 업체는 최근 이름을 바꾸고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5월, 한 명품 구매대행 쇼핑몰인 '사크라스트라다'에서 지갑을 구매한 A씨.
다른 쇼핑몰보다 20%나 저렴해 결제했는데, 두 달이 지나도 주문한 상품은 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A씨 / 피해자
- "나중에는 세관을 안 통하고 밀반입을 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자마자 환불 요청을 했었어요."
A씨는 아직 결제 대금을 환불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크라스트라다'에 대한 소비자 피해 접수는 지난달에만 214건에 달했고, 특히 '가방'이 절반 넘게 차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이 업체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결제대행업체도 카드결제와 계좌이체에 대한 구매안전 서비스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 쇼핑몰은 이름을 바꾸고 온라인 입금 형태로 계속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크라스트라다 관계자
- "제가 환불 처리 지금 해드리고, 카드 결제 취소는 ○○(결제대행사)에서 해줘야 하는데 뭐가 잘못된 거죠."
일부 소비자들은 경찰에 해당 쇼핑몰을 신고한 가운데, 소비자원은 피해를 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대응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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