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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폭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저희 MBN 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출근길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강남입니다. 홍지호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강남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도로에는 아무도 타지 않은 버스와 차가 문이 열린 상태로 방치돼 있고, 인도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수 역류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도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기기도 했는데요.
길에는 진흙이 가득해 정비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강남지역에는 어젯밤부터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지만, 차와 도로에 물이 들어차면서 운전자들이 도로에 차를 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배 / 서울 송파구
- "물이 갑자기 차오르는데 5분도 안 걸렸어요. 제 차가 물이 가득 찼어요. 문이 안 열려서 창문을 여니까 열리더라고요."
경찰들도 나와 차량을 정리하고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차들이 도로를 막은 상황에서 출근시간 통행이 늘어 불편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이곳을 포함한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강남과 서초구 일대에선 건물에 물이 차면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삼성동 코엑스에서도 빗물로 인한 피해가 접수됐고, 싱크홀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퇴근시간 무렵부터 내린 폭우로 퇴근길 대란도 이어진 만큼,
출근길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