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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어젯밤(5일) 9시까지 중간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7천여 명을 기록해 닷새째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수는 당분간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번 유행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7,807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는 583명 줄었지만, 중간집계 기준으로 닷새째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1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에 달하는 '더블링'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다만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이달 들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또 어제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유행의 정점을 형성한다 하더라도 그 1~2주 뒤까지는 위중증환자나 사망자는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
해외에서는 이번 코로나 재유행이 정점을 찍고 꺾였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학교 방학과 맞물려 지난 7월 20∼26일, 코로나19 양성 인구가 전주보다 60만 명가량 줄며 2주째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에 있는 칠레령 이스터섬은 코로나19로 봉쇄된지 868일 만에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4시간 이내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관광객들을 맞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