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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자전거를 당당하게 중고거래 매물로 올린 판매자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지난 26일 인천경찰청이 SNS에 공개한 영상인데요. 자전거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조사를 벌이던 중 훔친 자전거를 중고 플랫폼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구매자인 척 접근한 경찰은 밤이 깊은 시각, 직거래를 하자며 사복을 입고 범인을 만났는데요. 한 명이 자전거를 둘러보는 척하는 사이, 다른 경찰 두 명이 자연스럽게 도주로를 차단하고 결국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범인은 2주 동안 무려 7대나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꼬리가 길면 잡힌다더니 경찰들의 치밀한 합동 작전에 딱 걸리고 말았네요.
경남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는 길을 가로지르던 전동 킥보드 탑승자들이 달려오던 차와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황색 점멸신호 상태에서 반대 방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이 장면이 그대로 담겼는데요. 사고를 당한 이들은 한 킥보드에 두 명이 탑승한 데다 헬멧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전동킥보드는 운전자가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승차 정원 1명을 지키도록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기도 했는데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어느덧 여섯 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가 한 패션 잡지에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포대가 쌓인 대통령궁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화보를 촬영했는데요. 전쟁이 길어지며 국제사회의 관심이 시들해지자 대통령 내외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잡지에 함께 실린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여러분의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는데요.
화보와 인터뷰 내용이 SNS에 올라오자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조국의 상황을 알려줘 고맙다", "대통령 부부를 응원한다"는 글을 남긴 반면, 일부는 '그 순간에도 국민들은 죽어가고 있었을 것'이라며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