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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가 갈라파고스와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유한 중남미 국가 에콰도르의 생태계 보전 노력을 돕기로 했습니다.
코이카는 현지시간 22일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와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을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 서명식에는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 등 에콰도르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고봉우 주 에콰도르 대사와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 사무소장이 자리했습니다.
코이카는 오는 2028년까지 총 900만 달러, 우리 돈 약 107억 원을 지원해 수도 키토 소재 연구원에 데이터 은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터 은행에서는 생물종의 DNA 정보를 바코드 형태로 축적해 통합 관리하게 되는데, 총 7천 개 샘플에 대한 유전학적 변이 추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한근식 / 코이카 에콰도르 사무소장
- "에콰도르에 있는 모든 동물, 식물에 있는 유전자원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고, 한국과 양국 간에 바이오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