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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21일) 토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리나라 원화가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전경련 자료를 토대로 한 말이라고 밝혔는데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축통화국?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우리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축통화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정도로 우리의 경제 체력은 튼튼한 것이죠."
기축통화란 국제 금융, 무역거래의 중심이 되는 화폐로 사실상 달러화가 유일하며 원화의 국제결제비중이 20위 권 밖인 것을 감안하면 이 후보 발언은 과장됐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전경련의 지난 13일 보고서를 참고한 것이라해명했습니다.
보고서에서 전경련은 기축통화라는 말을 썼지만, 원화가 국제통화기금이 지정하는 5개의 표준 통화 바스켓, 즉 SDR에 들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자료를 작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SDR은 한 국가가 외환위기 등에 처했을 때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특별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것이지 기축통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0원?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제)
- "'경기도가 2020년, 2021년 전체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예산을 단 1원도 편성하지 않고 재난 기본소득에만 올인을 했다.' 이런 자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접 돈을 지급하지는 않았는데, 대신 지역화폐 등에 약 5천 900억 원을 투입하며 승수효과를 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지원은 아니지만 효율성이 뒷받침됐다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며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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