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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청 지역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은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적폐 수사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또 후회할 거냐"며, 검찰 수사를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전부터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현 정권 수사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닙니다.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그들의 복수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되면 안 됩니다. 동의하시죠?"
또, 검찰총장 출신 윤 후보를 겨냥해 임명받고도 선출된 권력에 복종할 생각 없이 저항하고 협박한 건 민주주의 부정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세종·천안·청주에선 "후회를 반복할 거냐"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거듭 입에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스스로도 지켜주지 못했다고 한탄하게 했던 그 악몽이 다시 시작되려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검사 나부랭이가 '5년짜리 선출 권력, 5년이면 지나갈 것들이 감히 검사한테 달려드느냐'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이 후보는 야당의 두산그룹 특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기업을 억지로 데려오는 건 유치가 아닌 납치인데 가능하냐"고 꼬집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가 집권하면 주술사에 의존하게 된다며, 검찰총장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은 왜 안 했는지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캐스팅보트' 충청의 사위라 호소한 이 후보는 대전 우주국방혁신기지 구축,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을 약속했고,내일(13일) 대선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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