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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했던 시민단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지난달 전해 드렸는데요.
경찰은 부검 등을 진행한 결과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병사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모텔 안으로 들어오더니 어지러운 듯 계단을 잡고 몸을 웅크립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 이 모 씨의 모습입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약 석 달 동안 투숙했던 이 씨는 지난달(1월) 11일 해당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시신에는 외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침입한 정황이나,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씨의 사인을 심장질환의 일종인 대동맥 박리와 파열로 추정된다는 최종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혈액·조직·약독물 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부검 외에도 다른 범죄 혐의점을 확인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이 병사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가로 휴대전화 포렌식이나 변사사건심의위원회 등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이 씨 사건을 입건 전 조사해온 서울 양천경찰서는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