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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진국 민정수석은 "공직자는 가족과 관련해 한 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사를 이유로 불명예 조기 퇴진하면서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잔혹사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어서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다섯 번째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김진국 수석.
▶ 인터뷰 : 김진국 /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 3월)
- "맡은 바 소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9개월 만에 스스로 물러나며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건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김 수석의 조기 퇴진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의 '잔혹사'가 되풀이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초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장관은 장관 내정 35일 만에 가족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직을 내려놓았습니다.
2대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다주택 처분 권고에도 강남과 잠실 아파트를 팔지 않아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8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국가 운영이 더 중요한데 그런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면 적절치 못하죠. 그래서 나간 것 아니겠습니까."
3대 김종호 전 수석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조율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4개월 만에 교체됐습니다.
뒤이어 임명된 신현수 전 수석 역시 검찰 인사 '패싱 논란'에 휩싸이며 수차례 사의를 표한 끝에 두 달 만에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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