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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은 내년 대선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 세금을 둘러싸고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집값 폭등과 국민 분열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3지대 후보들도 부동산 세금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종부세 폐지 주장에 대해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며, 집값 폭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전면 폐지는 극소수에 대한 부자 감세로 다시 한번 똘똘한 집 한 채 열풍이 일어 전국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국토보유세 주장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책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류성걸 / 국민의힘 의원
- "국민 90퍼센트는 토지세로 이득을 보기 때문에 반대하면 부패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는 발언으로 국토보유세에 반대하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제3지대 후보들도 부동산 세금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도입하는 등 부동산 규제 강화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규제 완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종부세는) 집 보유에 대한,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국토보유세는) 토지에서 생기는 개인과 법인 소유 토지에 대한 세금을 거둬서 기본소득 재원으로 쓰겠다는 것인데 발상 자체가 원칙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집값 폭등을 해결하는 문제가 내년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만큼 후보들 간 부동산 설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국토보유세 #종부세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