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정민용과 통화 추가 확인…원희룡 ″측근 통화 1명 더 있다″

2021.11.05

정민용과 통화 추가 확인…원희룡 "측근 통화 1명 더 있다"

【 앵커멘트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부실장 외에도 대장동 사업의 실무를 주도한 정민용 변호사와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의 또 다른 측근과 통화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동규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 정민용 변호사와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창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이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를 작성하는 등 실무를 주도한 만큼, 증거 인멸이나 입막음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정민용 / 변호사 (어제)
-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공모지침서 수정했다는 점 인정하십니까?)…."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를 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 부실장은 수사를 충실히 받으라는 통화 정도였다고 언급했지만, 일각에선 검찰의 윗선 수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두 사람이 알고 있는 사이였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통화였다며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에서는 정 부실장 외에도 또 다른 측근과의 통화 의혹도 제기하며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전 제주지사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기초조사만 하면요, 저절로 다 밝혀질 겁니다. 파장이 큰 정도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는 아마 후보 내려놔야 될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통화 했는지를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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