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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그제 처음으로 열었던 국방발전전람회의 영상을 어젯밤에 공개했습니다.
소형 SLBM을 비롯한 첨단무기를 소개했고, 북한판 로켓맨이 등장하는가 하면 북한의 최고존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지휘자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상하좌우 날개 달린 미사일이 등장합니다.
비행 마지막 단계에 방향을 전환해, 적의 방어체계 교란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스텔스 형상으로 설계한 호위함에 지상 시험을 마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SLBM까지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잠수함에 단거리 SLBM을 여러 발 탑재해서 우리의 방어가 취약한 측후방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SLBM을 소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단체 사진 촬영 현장에는 독특한 복장의 남성이 포착됐습니다.
인민복 차림의 다른 군인들과 달리 로켓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전신 타이즈를 착용했습니다.
SNS에서는 '로켓맨', '캡틴 북한', '인간 대포알' 등으로 화제가 됐고,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는 "낙하산병처럼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밖에도 개막식 애국가 지휘자가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모습도 공개돼 김 위원장이 정상국가를 표방한 친밀정치를 펼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