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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용인시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분뇨 악취 등으로 인한 생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악취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축분비료공장입니다.
수만 톤의 가축분뇨를 다루다 보니 이로 인한 악취로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악취로 인한 민원이 크게 줄었습니다.
냄새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공기를 정화하는 악취제거제를 자동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희환 / 비료공장 대표
- "주위에 민원도 전에는 많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죠. 지금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이처럼 비료공장과 축산 농가 스스로 악취 저감을 위한 설비를 갖추도록 설득하는 동시에 악취저감제 구입비용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축산농가가 밀집한 처인 지역 608 농가와 축분비료공장 7개소에 5만 리터 정도의 악취제거제와 저감제를 구매해 주면서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특히, 농가 등과 매월 간담회를 개최해 이들의 요구 사항을 바로바로 행정에 접목시키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은 지난해보다 70% 정도가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시와 농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큰 결실을 얻어냈습니다. 이제 악취를 넘어 주민들이 더 쾌적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입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축산악취 저감 유용 미생물을 공급하는 등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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