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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톡톡,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허경영 대표가 백마를 타고 나타나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요.
【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행주산성에 백마를 타고 나타나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먼저 직접 칼싸움을 펼치며 행주대첩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는데요, 잠깐 보시죠.
"어라 네놈이 바로 조선의 허 장군이구나. 네놈의 목을 우리 대일본제국이 치겠도다."
"이 나라는 내가 지키겠노라"
허 대표의 이번 대선 출마는 세번째 도전인데요.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 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 질문1-1 】
안철수 대표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면서요.
【 기자 】
허 대표는 안 대표에 대해 "이 나라의 보배이고 약자를 대변하는 참신한 정치지도자"라고 말하며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고 있네요.
【 질문1-2 】
안 대표 측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만나보겠다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기자 】
김동연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의 만남에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방통대에서 마지막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면서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로 판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에 여야 대선 주자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추모했죠?
【 기자 】
오늘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딱 12년이 된 날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민주당에서 만든 추모영상입니다.
우선 민주당 대선 후보들 일제히 DJ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역사에 남긴 거대한 위업" 이낙연 전 대표는 "역사의 지도자"라고 말했고, 정세균 전 총리는 자신과 DJ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해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질문2-1 】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김두관 후보때문에 현장 일정이 발칵 뒤집혔다고요.
【 기자 】
김두관 후보의 아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선 주자들이 오늘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게 됐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 소식을 듣고 즉시 묘역 참배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아침 일찍 묘역 참배를 마쳤는데, 그 이후 일정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긴 했는데요.
김 후보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만큼 민주당 본경선 일정에 다소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재명, 윤석열 두 캠프에서 오늘 대규모 영입 인사를 발표했던데, 윤 전 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호남인사에 신경을 쓴 모습이네요.
【 기자 】
윤석열 캠프에서 추가 영입한 인사를 볼까요.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이 상임 고문으로 송하중 경희대 교수가 정책고문으로 임명됐습니다.
유 전 대변인은 최장수 민주당 대변인 기록을 가진 인물이고요.
송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냈습니다.
호남쪽 인사로 송기석 전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장을 광주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국민통합특보로 영입했습니다.
【 질문3-1 】
이재명 캠프도 매머드급 싱크탱크를 발표했네요.
【 기자 】
무려 1800여 명이 모인 정책자문그룹이 출범했는데요.
이름은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줄여서 '세바정'입니다.
공동대표에 노무현 정부 출신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름이 눈에 띄고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도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분간 윤석열, 이재명 두 캠프는 서로 취약점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호남 인사나 노무현 정부 사람들, 중도 진영 인사 등을 영입하면서 외연을 계속해서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