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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미국 자동차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세계 자동차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인데, 한국인이 이곳에 헌액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입니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전당은 세계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 인물을 엄선해 올립니다.
정 명예회장이 헨리 포드, 칼 벤츠, 혼다 소이치로 등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2016년)
- "질적으로 얼마만큼 더 좋아지느냐 그것이 더 중요하고 자부심을 갖고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정몽구 명예회장은 1970년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이래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 인터뷰 : 존 그래프 / 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 "정몽구 명예회장은 10만, 20만, 30만 마일을 달릴 수 있는 튼튼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기본을 바로잡고자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형근 / 현대차그룹 전 부회장
- "정몽구 명예회장은 집무실에 머물러 있지 않았고 전세계에 위치한 거점들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
헌액식에는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기념패를 받았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아버지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었다"며"정 명예회장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