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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을 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은 화환과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1천 명 가까운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60대 남성이 실신하는 소동도 일어났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엔 오전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기념관으로 향하는 인도 한편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화환이 100여 개 넘게 자리했고,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구호를 외쳤습니다.
- "정권 교체는 야권 후보 단일화!"
- "단일화! 단일화! 단일화!"
▶ 인터뷰 : 김미영 / 서울 내곡동
- "경제가 너무 안 좋으니까 경기를 좀 살리실 것 같고. 또 윤 전 총장님이 하시면 잘될 것 같은 그런 느낌…."
현장에선 윤 전 총장의 출마에 반대하는 1인 시위도 함께 열리면서, 지지자들과 때때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 "오늘 이 곳(기념관)을 세미나로 빌린 것이고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출마 선언과 기자회견을 마친 윤 전 총장은 기념관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우리가 다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천 명 가까운 인파가 윤 전 총장이 탑승한 차량을 둘러싸자 기념관 밖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선 비명이 이어졌고, 지지자들은 차량을 따라 도로를 가득 메우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60대 남성이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념관 안은 사전 등록된 취재진만 출입을 허용했지만, 밖에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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