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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없는 대검, 어떻게 됐을까요?
2인자인 조남관 차장이 3번째로 직무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조 차장과 이성윤 중앙지검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깜짝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은 당분간 조남관 차장검사가 총장직을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됩니다.
조 차장은 곧바로 오는 8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소집하며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조 차장과 일선 고검장 6명은 사실상 '검찰 해체'라는 평가를 받는 중수청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차기 총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조 차장은 애초 친정부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윤석열 전 총장의 징계 청구와 검찰 인사 등을 놓고 법무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조남관 / 대검찰청 차장검사 (지난달 22일)
- "중요 사건의 수사팀, 대검이나 중앙지검 보직 부장들의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임의적인 핀셋 인사는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
또 한 명의 유력 후보로는 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꼽힙니다.
다만, 이 지검장은 '김학의 사건'에 연루돼 있어 기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검찰 내부에서 리더십이 훼손됐다는 평가가 약점으로 꼽힙니다.
판사 출신 변호사인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봉욱 전 대검 차장, 김오수 전 법무차관 등도 거론되지만 의외의 깜짝인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리 빨라도 총장 임명에는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신임 검찰총장은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뒤 임명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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