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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13년 개통한 경기 용인경전철 역사 내 모든 승강장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됐습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승객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년 전 개통한 경기 용인경전철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3만 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할 정도로 용인 지역의 핵심 대중교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개의 역사 내에 단 한 곳도 승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는 없었습니다.
이를 대신해 역사 내 대기 중인 승객이 안전선을 넘어서면 경전철이 자동으로 급정거하는 선로침입검지장치를 설치해 운영했습니다.
승객이 많아지다 보니 의도치 않게 선을 넘어 급정거하는 일이 반복됐고, 오히려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자 용인시는 모든 역사 내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5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종 / 경기 용인시 처인구
- "스크린 도어가 없을 때는 좀 안전이 불안했는데,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니까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는 특히 경전철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디어 대신 국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19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스크린 도어 설치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민들의 경전철 이용에 안전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시는 스크린 도어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역사에 전문 기술자를 3개월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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