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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식시장은 오늘(5일)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3천 포인트 돌파가 그야말로 눈 앞인데요.
올해 주식시장은 3천 포인트 안착이 가능할까요?
대예측 올해 주식시장 전망, 김문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주식 투자자 최 모 씨.
지난해 3월 주식시장 폭락 때 첫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 이른바 '개미'입니다.
▶ 인터뷰 : 최 씨 / 개인 투자자
- "주식에 관심도 없었는데 '이쯤이면 들어가도 괜찮겠다' 싶은 조언을 듣고 부랴부랴 증권계좌도 만들고 그렇게 처음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주식시장 상승은 이렇게 무려 64조여 원을 순매수한 '동학개미 운동'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최 씨 / 개인 투자자
- "주식 투자는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예·적금 넣어봐야 몇 % 되지도 않는 이자로 두는 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은 21%p나 늘었습니다. 이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G20 국가 중 상승률 1위(재작년 말 대비)라는 기록을 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떨까요?"
1. 코스피 3,000시대 전망은?
새해 주식시장은 상반기 맑음, 하반기 흐림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새로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과 중국 3월 양회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겠지만, 하반기엔 기대감이 덜할 수 있단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희찬 /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팀장
- "한국의 경우 개인 순매수가 주가 상승에 동력이 됐는데 얼마나 지속될지 사실 장담하기 어렵고, 거기에다 공매도 규제가 다시 완화되는 방향으로 갈지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2. 8만전자, 고성장 이어갈까?
전문가들은 지난해 장세를 이끌었던 업종이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봅니다.
8만 원 벽을 넘어선 삼성전자뿐 아니라, 코스피 상승을 이끈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 등은 올해도 성장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매출액을 경신해나갔고) 2021년, 2022년 실적까지도 좋을 업종을 봤더니 구조적인 성장을 보이는 인터넷·2차 전지·신재생 에너지 관련주,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자동차·운송 업종들이…."
3. 다른 유망 산업은?
경기가 호전되면 그동안 소외받던 철강 등 다른 업종도 투자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연구원
- "투자사이클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소재 중에선 철강…. 미디어, 엔터 이런 쪽…."
4. 변수는?
주식시장 흐름을 바꿀 변수로 전문가들은 환율,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화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기존의 달러화 약세 기조 자체에 변화가 생기면 신흥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율 변화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고요. 금리 정책과 관련한 (유동성) 변화도 지켜볼 필요가…."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주식시장에는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호재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이를 증명했죠.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악재라는 속설은 새해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김 원 기자, 전범수 기자, 라웅비 기자, 정재우 VJ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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