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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해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떨어지는 것인데,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주말쯤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해 첫날. 1월 1일 연휴가 시작된 탓인지,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 인터뷰 : 강희창 / 서울 휘경동
- "확실히 사람이 없는 거 같아요. 서울역 같은 공공장소는 사람이 없을 순 없잖아요. 근데도 이 정도로 없는 것 보면 방역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29명으로, 다시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917명까지 늘었고 위중증 환자도 354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최근 확진자 수는 계속 1천 명 안팎을 머물며 정체기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그나마 희망적인 사실은 확진자 증가 속도를 가늠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1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느냐는 것인데, 3차 대유행 초기에는 확진자 1명이 2명까지 전파시켰지만, 최근 수치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진자는 감소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 인터뷰(☎) : 기모란 / 국림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감염재생산수가 1.1 정도인데 1 밑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좀 더 사회적 거리두기나 검사하기 마스크 쓰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1주일 정도 후에는 감소세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은 모레(3일)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2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합니다.
급격한 확산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3단계 격상보다는 현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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