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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15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선 윤석열 검찰총장 측과 징계위가 그야말로 시작부터 끝까지 충돌했습니다.
결국, 최후 진술도 없이 징계위가 종료된 가운데 윤 총장 측은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2차 심의에선 막판까지 징계위와 윤 총장 측이 팽팽히 대립했습니다.
오전에는 윤 총장 측이 제기한 절차상 문제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습니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상대로 낸 기피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지난 10일 증인으로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심문도 철회하고, 대신 심 국장의 의견서를 받는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증인 5명에 대한 심문이 모두 끝난 오후.
윤 총장 측은 심 국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추가로 낸 의견서 등을 검토하기 위해 심의를 하루 더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징계위는 심의를 종결하겠다며 윤 총장 측에 1시간 안에 최종 진술을 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정한중 / 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한 시간이면 부족하다고 해서 (윤 총장 측이) 스스로 포기를…. 국민들께 이런 일로 오래 끄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 인터뷰 : 이완규 / 윤석열 총장 측 특별변호인
- "절차가 종결되는 걸 보니까 저희의 노력과 상관없이 이미 다 정해져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결국, 윤 총장 측은 징계위 결정에 반발해 퇴장했고, 2차 심의는 윤 총장 측 최종 의견 진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김회종·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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