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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연주자도 없이 피아노 건반이 저절로 눌려 피아노 연주가 펼쳐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세상을 떠난 거장의 연주법을 그대로 배운 AI 피아니스트가 첫 연주를 펼쳤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1982년 세상을 떠난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의 생전 연주 모습입니다.
호쾌하고 화려하면서도 탁월한 기교가 연주 특징으로 꼽힙니다.
루빈스타인 사후 38년, 연주회장에 다시 거장의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그런데 연주자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인공지능, AI 피아니스트입니다.
▶ 인터뷰 : 장준호 / 상명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
- "루빈스타인의 피아노 정보만 정확하게 추출해서 정형화한 후에 자동재생피아노로 보내서 연주하게 됩니다."
AI 피아니스트가 연습한 루빈스타인의 연주는 한 시간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마치 루빈스타인이 부활한 것처럼 빼어난 연주실력을 뽐냅니다.
인공지능 피아노와 인간 오케스트라의 이번 협연은 세계 최초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박연주 / 상명대 오케스트라
- "만화책 보면 귀신들린 피아노가 나오는데 조금 무섭기도 하고,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피아니스트와 인간 오케스트라의 색다른 협연 영상은 다음 달 11일 일반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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