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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동안 서울시는 외부인사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통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피해자 측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인권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해자 측은 서울시가 책임의 주체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이미경 / 한국성폭력상담소장
- "서울시는 이 사안에서 책임의 주체이지 조사의 주체일 수 없습니다. "
「철저한 위계구조에 속해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조사 과정에서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해자가 서울시 조사를 믿지 못한다는 이유입니다.」
피해자 측은 다음 주 중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서정협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한 끝에 "합동조사단 구성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인식 / 서울시 대변인
-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자체적인 내부조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피해자 측의 추가 폭로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