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방역당국이 최악의 경우 종교 소모임을 포함한 10명 이상 참석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도 가능하다고 시사했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탓인데, 종교 소모임에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7일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입니다.
방역당국은 조사 결과 해당 교회가 예배 당시에는 2m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을 잘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개별모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지인 간의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서 전염돼서 교인이 한 분이 또 추가로 전파가 됐고 그분의 또 지인, 가족들이 전파가 된 사례기 때문에…."
종교 소모임을 통한 교회 내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는 최악의 경우 10명 이상 참석 모임 금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라도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굉장히 강력한 명령입니다. 10인 이상 모임 자체를 금지시켜 버리는 거기 때문에, 국민의 기본권적 부분에서 침해가 워낙 큰 조치이고…."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모임 자제를 포함해 종교 모임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세부적으로 구성해 조만간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